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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을 점령하라

fsdrfds 2024. 2. 7. 12:20


여섯편의 동화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연결되어 있다. 오리 이야기부터 마지막 과수원 할머니네 아기가 생기는 이야기까지 연결되는 이야기에서 신선한 재미를 느낀다. 오리, 생쥐, 고양이, 귀신, 까치와 찌르레기,할머니...이렇게 각 이야기마다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는줄거리는 상상력을 키운다. 생태동화라고 하여 읽었으나 솔직히 생태적인 이야기보다 의인화기법이 돋보일뿐 가슴졸이는 재미는 별로 없었다. 그러나!!! 황선미 작가가 보통 작가가 아닌 것은 다들 아시리라! 내가 좋아하는 김리리, 선안나, 김기정 류의 유머러스는 없지만 목가적이면서도 감성이 풍부해지는 듯한... 그런 매력이 물씬 풍기는 황선미 작가님의 동화다. 음! 차분한 이야기 라고 하면 너무 심심한 평인가? 암튼 내 느낌은 그랬다~~~
과수원을 점령하라!...도대체 과수원에는 무엇이 있는 것일까.
6편의 이야기가 서로 얽혀 있어 조각을 맞춰 읽어 가는 새로운 형식의 황선미 씨의 신작입니다. 각각의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인공들의 시점에 따라 같은 사건이 다르게 보여집니다. 살아 있는 생명체들은 모두 자기들의 삶을 열심히 살아간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 흔하게 있는 것들도 자연이라는 하나의 조화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지요. 과수원은 사람들이나 동물들이나 살아가는 터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수원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공터에 학교가 세워진다는 불행한 소식이 전해지고 살던 곳을 떠나야 하는 쥐들도 갈 곳은 과수원밖에 없었습니다. 이때부터 과수원을 점령하라는 여러 동물들의 명령이 떨어집니다.
먹을 것이 풍부하고, 흙과 공기가 있는 곳. 마지막으로 황선미 씨가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것은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와 중요성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리 가족의 멋진 나들이

쥐한테 잡힌 고양이

과수원을 점령하라

이사 가는 나무귀신

찌르레기의 여름나기

할머니의 보물 지도

뒷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