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문자 살인사건
그런데 말입니다히가시노게이고 맞나 싶습니다제가 나미야잡화점. 용의자x의헌신.백야행을 읽어서 일까요좀 실망이.....이도 저도 아닌 듯한 느낌물론 추리소설이니 반전이 있긴합니다근데 그 반전이란 것도 왠지 혹시 이사람이 범인아닐까?하고 생각했던 그 인물이 범인이었던거죠....재미있게 보신 분도 계시겠지만전 그냥 그랬네요호숫가살인사건도 사뒀는데 이것도 그냥 그러려나 싶기도하고...스킨컬렉터 읽고 난 후여서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나오키 상 수상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수작
11문자 살인사건 은 일본 최고의 이야기꾼,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대표작으로 미스터리를 향한 그의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놀라운 반전과 밀실 트릭, 매력적인 여주인공, 무엇보다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열린 결말이 그의 작품임을 말해주고 있다.
애인이 살해당한다. 애인의 살인범을 쫓는 여성 추리소설 작가가 진실에 다가갈수록 그녀가 만나는 사람도 하나둘씩 살해당한다. 살인 후에 반드시 도착하는 11개의 단어가 적힌 편지는 과연 누가 보낸 것일까? 주인공 여성 추리소설 작가인 ‘나’와 범인인 또 다른 ‘나’의 시점이 각각 1인칭으로 번갈아 전개되며 재미를 더하는 이 작품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정통추리의 원석을 보는 듯하다. 지금까지 60여 편이 넘는 작품에서 보여줬던 치밀한 플롯과 기막힌 반전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의 전작 호숫가 살인사건 에서 보여줬던 밀실 트릭이 무인도를 배경으로 등장해 독자들은 끝까지 범인이 누구이고, 어떤 트릭이 사용되었는지 주인공과 함께 추리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여성 추리소설 작가는 히로인 특유의 화려함이나 탐정 같은 추리력을 지니진 않았지만 매력적인 인물이다. 상냥하고 조용하지만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현대의 알파걸과도 같은 매력을 지닌 것이다. 추리소설 작가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킴으로써 독자들이 그녀의 작품을 읽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또한 담당 편집자로 나오는 후유코 역시 사랑을 위해 용감한 행동을 감행하는 여성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후 작품에서도 그녀들의 원형을 발견할 수 있다. 환야 에 등장하는 팜 파탈에서 편지 에 등장하는 위대한 조력자의 모습까지. 히가시노 게이고는 여성을 사건의 발단자이자 해결자로 등장시켜 현대사회에서의 당당한 여성상을 보여준다.
작가가 독자들에게 던지는 선과 악의 경계선에 대한 질문 당신이라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대부분의 추리소설에는 악인은 한 명밖에 나오지 않는다. 악인이 한 명도 나오지 않는 추리소설도 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악인이라 할 수 있다. 1년 전 요트여행을 떠났던 사람은 모두 살인사건과 연관되어 있다. 어떤 이는 사랑을 위해, 어떤 이는 용기가 없어, 어떤 이는 목숨이 위태로워 살인사건에 가담한다. 하지만 독자들은 그들을 단순히 비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들의 ‘악’이란 성질은 우리가 대부분 안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관점에서 이 책을 해석하느냐에 따라 악인은 바뀐다. 살해된 사람도, 그냥 지켜본 사람도, 복수를 계획한 사람도 다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 옳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우리 내면의 선과 악을 등장인물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선과 악의 경계선에 대한 정의를 독자들에게 돌린다. 정통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이다.
현실의 사건은 흑백이 분명하지 않은 부분이 많지. 선과 악의 경계가 애매하잖아.
그래서 문제제기는 할 수 있지만 명확한 결론은 불가능해. 항상 커다란 무언가의 일부분일 뿐이야. -본문 중에서
[줄거리]
난 소심하거든. 내가 기억하는 그의 마지막 말이다. 나의 연인이 살해당했다. 그는 최근 누군가 나를 노리고 있어. 라며 무서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유품 중에서 중요한 자료를 도둑맞았다. 여성 추리소설 작가인 나는 담당 편집자이자 친구인 후유코의 도움을 받아 사건의 진상해명에 나선다. 애인의 죽음은 1년 전 그가 떠났던 요트 여행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에 관련된 사람들을 조사하지만 접촉한 사람들은 하나둘씩 죽게 되는데…. 그들의 죽음 후에는 11개의 단어가 적힌 편지가 도착한다. 결말에는 누구도 상상 못한 놀라운 반전이 준비되어 있다.
[미야베 미유키의 추천사]
미야베 미유키, 히가시노 게이고를 말하다
독자 여러분 모두,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에게서 눈을 떼지 마세요.
수많은 독자들이 히가시노 게이고를 좋아하는 이유는 플롯과 트릭의 재미나 스릴 넘치는 전개에 끌린 것만큼이나 작가의 자세와 거기서 탄생한 인간에 모습에 매력이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권력에 짓눌리거나 자유를 빼앗겨 자신의 존엄성이 훼손당하는 것을 끔찍이 싫어합니다. ‘개인’으로서 독립하기 위해 동정을 거부하고 타협을 경멸하며 항상 고개를 들고 현실을 직시합니다.
올바른 성격 때문에 타협을 싫어하고 ‘개인’으로서의 존재의식을 소중히 여기는 작가라면 재미있는 작품을 쓸 수밖에 없기에 추리소설계를 짊어지는 존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기에 작가 히가시노가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는 건 당연한 결과입니다. -해설 중에서
[아마존.JP 독자들의 서평]
장마다 수수께끼가 나오는데, 주인공과 함께 풀어가는 재미가 독특했다.
암호를 푸는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랑과 선과 악에 대한 가치관을 다루는 인간의 심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양한 가능성을 암시하는 결말이 특히 마음에 든다. 마지막 결론은 내가 쓰고 싶다.
범인의 동기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에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단숨에 읽은 소설.
숲 유치원
시골아이는 밤하늘을 볼까[시골사람 책읽기 002] 장희정, 《숲 유치원》(호미,2011) 고흥 도화 동백마을에서 살아가는 우리 네 식구는 가끔 읍내로 마실을 다녀옵니다. 시골마을에서 지내며 딱히 읍내에 볼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면내 가게에서는 안 파는 곤약을 사거나, 안경을 바꾸거나, 고무신 한 켤레를 사거나(플라스틱신 아닌 고무신으로), 갑오징어를 먹고 싶거나, 순천에 있는 헌책방을 다녀오려고 하면 읍내에 찾아갑니다. 때때로 자전거수레에 두 아이를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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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쟁이 초정의 작은 책
고집쟁이 초정의 작은 책책만보는바보 책을읽고검색을 해보았는데 이렇게 아이들이 더쉽게 읽을수 있게되어있는 책을 찾게 되어서 너무기뻤다책만보는바보는 나도 읽기 조금 힘들었는데딸아이에게 읽으라고하니 읽다가 안읽었다그런데 이책 시리즈보니 다는 못사고 너무보고싶은책만샀다딸아이가 쉽고 이해가 잘된다고 너무 잘읽는것이다이참에 어린아들을 위해서 시리즈 다구입할까할 정도로 아이들이 읽기 쉽다어릴 적, 선현들의 책에서 좋은 문장들을 골라 엮어 손바닥 책을 만든 박제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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