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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를 먼저 보고 원작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구매했다.기시 유스케의 탄탄한 구성과 힘있는 문장도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책을 읽고 보니 감탄을 멈출 수가 없었다.이야기의 배경과 용어도 처음에는 낯설었지만주인공인 사키와 그 친구들이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걸 지켜보는 동안,점점 익숙해졌다.가져서는 안될 의문, 호기심이 어떤 결과를 낳는 지를 깨닫고인간을 둘러싼 이종들간의 관계, 그리고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하나씩 드러날수록당혹스러우면서도 즐겁고도 슬펐다.
완벽한 이상향으로 덧칠된 미래의 신세계!
잔혹한 음모가 아름다운 신세계 교향곡과 함께 울려퍼진다!
영화 「검은 집」의 원작인 동명소설로 국내에 공포소설 센세이션을 일으킨 기시 유스케가 4년 만에 내놓은 SF소설. 이 작품은 작가가 대학생일 때부터 구상해 온 작품으로 기시 유스케에게 있어서 하나의 기념비가 될 만한 작품이다. 우리에겐 공포소설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가 SF작품을 통해 작가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는 점도 이 작품이 작가와 얼마나 밀착되어 있는 작품인지 가늠할 수 있게 한다. 그렇다. 작가는 등단하기 이전부터 내내 이 작품에 애정을 쏟아왔고, 비로소 그 결과물을 내어 놓은 것이다.
맑은 하늘, 푸르른 녹음이 그대로 남아 있는 천 년 후의 미래. 현 인류의 멸망과 함께 오랫동안 잠재의식 속에 잠들어 있던 염동력현상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초능력이라 할 만한 주력을 지닌 인간이 등장한다. 물체를 자유자재로 움직이게 하는 주력은 인간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만, 초능력을 가진 이와 가지지 못한 자 사이의 살육과 전쟁으로 이어지고 만다. 결국 멸망의 위기를 느낀 인류는 모든 과학적 기술을 없애고 초능력에 기반한 새로운 문명을 시작하는데...
작가는 드보르자크의 제9번 교향곡 「신세계에서」의 2악장 「집으로 가는 길Going home」이라는 곡을 작품 속에 흘려보내면서,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 인류가 돌아가야 할 곳이 어디인지를 은유적으로 암시하고 있는데, 결국 이 작품은 천 년 후의 신세계에서 돌아갈 곳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인간에게 이 곡을 들려줌으로써 현대사회의 인간이 돌아가야 할 곳이 어디인지를 의미하는 이중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Ⅰ새싹의 계절
Ⅱ 여름의 어둠
Ⅲ 깊은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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