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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 이타주의자

fsdrfds 2024. 2. 29. 07:25


책 제목만 보면 이타주의와 효율성이 함께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먼저 제기될 것이다 그러나 자선 단체에 기부를 해봤거나 타인에게 재정적 지원을 해봤을 때 그 결실에 있어서 아무 의미도 없이 허무하게 낭비되어진 모습을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공감될 주제라 여겨진다믿고 맡겨진 재정이 자선 단체와 복지 단체들의 횡령과 기만 비도덕적이며 비윤리적인 스캔들에 휘말려진 보도를 접하거나 꾸준히 재정을 개인적으로 특정인에게 지원했는데 헛된 곳에 낭비한 모습을 종종 보면서 이러한 후원을 지속해야 하는가에 고민을 많이 해본 적이 있었다 물론 답은 그래도 해야 한다였다 다만 원칙을 세워서 해야 한다였다 지원하고 있는 자선 복지 단체가 제대로 재정을 사용하는지 개인적으로 후원하는 특정인이 받은 재정을 바르게 사용하는지 관심을 기울이고 단지 재정만 기탁하거나 후원하는 선을 넘어 다른 도움이 더 필요한가를 깊게 고민하고 연대할 부분은 연대해 더 좋은 결실을 함께 맺어가야 한다는 것이다자못 이 책의 제목만큼이나 안에 다뤄진 내용이 불편하고 거스리며 자선과 효율성이 함께 한다는 것이 불손하게 느껴질지 모르는 독자들에게 사실은 자선과 효율성은 반드시 함께 고려되어야 하며 그 효율성을 증진함에 있어 후원자들의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음을 주지하고 독서한다면 매우 유익할 것이다자칫 재정의 얼마를 기탁하고 그로 인한 만족감과 책임을 다 했다는 인식을 가지기 보다는 더욱 적극적인 참여와 연대를 통해 필요한 곳으로 자원이 흘러가고 제대로 분배되어져 한 지역과 사람이 바르게 세워지도록 관심과 배려의 끈을 놓치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더 큰 결실을 맺어가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좀 더 윤택해지고 안전해지지 않을까 싶다 타인을 향한 자선과 후원 그리고 관심과 배려는 곧 나 자신에게 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타임〉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피터 싱어 교수가 역설하는 ‘이 시대의 윤리적 책임’
남을 돕는 행동이 결국 나를 돕는 일이다
★ 빌 게이츠 강력 추천!
★〈뉴욕타임스〉〈파이낸셜타임스〉〈인터내셔널타임스〉〈허핑턴포스트〉 등 세계 언론의 격찬
★ 채식주의자, 동물해방론자, 종차별주의자에 이어 ‘효율적 이타주의자’를 탄생시키다!

살아 있는 철학자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이자 실천윤리학의 거장인 피터 싱어 교수의 신작 효율적 이타주의자 . 이 책은 사회의 도덕기반과 윤리 이슈들을 다루는 예일대학교 캐슬 강연을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세계적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사회운동, ‘효율적 이타주의(effective altruism)’를 소개한다.

효율적 이타주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운동이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아픔을 줄이기 위해 기부하고 봉사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타까운 사연이나 불쌍한 사진 한 장에 이끌려 이타주의를 발현시키고 있다. 싱어 교수는 타인을 돕는 데 있어서 이제는 더 이상 감정이 아닌 이성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 고 말한다. 타인의 생명과 고통이 자신의 것과 동등한 수준의 가치를 지닌다는 인식을 이성적으로 이해할 때, 세상에 더 많은 ‘선’이 실현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나눔 운동의 시작점을 제시하며, 자선과 기부에 대한 선명한 가이드라인을 그려준다. 또한 ‘반짝’ 기부자들의 환상을 깨고 ‘묻지마’ 자선단체들에게 투명성을 요구한다. ‘감정적’ 기부의 단점을 지적하고, 진정으로 ‘착한 행동’이 무엇인지 새롭게 정의한다. 지구촌 빈곤 퇴치부터 멸종위기 동물 보호, 말라리아 예방부터 맹인안내견 보급까지 다양한 구호활동의 가치를 비용대비효과 차원에서 적나라하게 해부한다. 그 분석 방법과 결과는 때로 우리의 통념을 깨고 때로 철학적 논쟁을 일으킨다.


머리말

제1부. 효율적 이타주의의 탄생
제1장. 하나 보다는 여럿을 위해
제2장. 더 좋은 세상을 위해,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2부. 어떻게 최대의 선을 실현하는가
제3장. 적게 가져서 오히려 행복한 사람들
제4장. 더 많이 주기 위해 더 많이 번다
제5장. 다른 사람을 돕는 다양한 방법
제6장. 나눌 수 있는 생명의 조각

제3부. 왜 그토록 남을 돕고 싶어 하는가
제7장. 단지 순수한 사랑 때문일까
제8장. 이성을 통해 삶의 태도를 정한다
제9장. 너의 행복이 나의 행복을 키운다

제4부. 어디가 도움이 절실한 곳인가
제10장. 같은 나라 사람을 돕는 게 먼저일까
제11장.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곳
제12장. 선택하기 어려운 문제
제13장. 동물의 고통 경감과 자연보호
제14장. 어떤 자선단체가 좋을까
제15장. 존재론적 위험까지 막아야 하는가


맺는 말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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