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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초 작품들임에도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의 단편들은 여전한 생명력을 보여준다."빛의 톨킨 어둠의 러브크래프트"라고 불리워지는 현대 공포문학의 시조이자 다크 판타지의 아버지인 저자는 수록된 13편의 단편들에서 보편적이고 근원적인 공포를 읽는 이에게 선사한다.특히 기존에 출시된 러브크래프트의 작품들은 번역이 엉망이라 악평이 자자했는데, 현대문학의 이 책은 번역면에서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러브크래프트에 관심이 있어 그의 작품을 접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이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이 책에 실린 13편의 단편들은 영원히 보존할 가치가 있는 미국 문학의 정전들을 꾸준히 펴내고 있는 라이브러리 오브 아메리카‘에서 펴낸 러브크래프트의 이야기들Tales 에 수록된 22편의 엄선된 단편 중에서 단편소설의 특성을 잘 살린 작품들을 뽑은 것이다. 방대한 러브크래프트의 작품들 가운데서 가장 핵심적인 작품들로 러브크래프트의 공포문학을 감상하는 가장 좋은 길잡이의 역할을 할 것이다.

랜돌프 카터의 진술
에리히 잔의 연주
시체를 되살리는 허버트 웨스트
벽 속의 쥐들
아웃사이더
금단의 저택
그 남자
크툴루의 부름
냉기
픽먼의 모델
현관 앞에 있는 것
우주에서 온 색채
어둠 속의 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