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철학책
다섯 철학자들은 독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자신의 이론 중에서 핵심적인 개념이나 명제의 뜻을 설명한다. 플라톤 할아버지는 삼각형은 아닌데 삼각형처럼 보이는 까닭을 설명하면서 ‘이데아’가 무엇인지 알려 준다. 데카르트 아저씨는 1 더하기 1이 어쩌면 3일 수도 있다면서 의심스러운 것은 의심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결국 의심하기를 거듭한 끝에 철학에서 가장 유명한 명제 중 한 가지인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결론에 이르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주장을 각인시킨다. 칸트 선생님은 만원 버스에서 할머니께 자리를 양보하고 나서 자신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설명하면서 인간의 ‘자유’란 어떤 것인지 설명한다. 마르크스 선배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일을 하는 것이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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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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