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손꼽힌다고 하는데, 과연 어느 대목이?*나는 이 책에서 어떠한 감탄과 미학도 느끼지 못했다.차안의 세계에서의 자기모멸과 고통, 사람들 사이에 번져있는 서늘함은 전해진다.그러나 찬탄할 만큼의 값진 문학인가를 생각해보면 쉽게 수긍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집이 불타고 있었다.먼저 온 고참들의 여섯 개째 운동화를 빨아 헹굴 때우리 살던 옛집 지붕이 불타고 있었다.고름처럼 가늘게 수돗물이 흘러나오고두 손이 하얗게 얼어터진 겨울 저녁집이 불타고 있었다.철창 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활활활세찬 바람에 사그라졌다.어머니, 당신 아이는 소년원에 갇혀 있어요매일 고참들의 신발을 빨아 헹구며콧노래를 흥얼거릴 사이어머니 당신 집이 불타요그리고 고삐 묶인 말처럼 아이는 발을 굴러요.당신이 강요한 천년왕국설..
2014년 볼로냐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작품 - 책 표지에 있습니다. 눈에 띄네요. 『그림자 너머』 상당히 철학적인 작품이며, 일러스트레이터 작품이라서 그런지 그림도 상당히 멋진 작품입니다. 글과 그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할까요. 참고로 저는 토끼를 사랑합니다! 그림 자체만 두고 보면 상당히 일본의 괴기소설 표지그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뭔가 모르게 괴기스럽다고 해야 할지. 그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얼굴과 몸통이 따로 그려져 있다가 나중에 합쳐지는데요. 이런 그림들을 일본의 괴기소설에서 많이 봤었거든요. 그런데 작가의 이름을 보면 일본 작가는 아닌 것 같고. 상당히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림 중에 안경 쓴 녀석이 이 작품의 주인공인가 봅니다. 다른 녀석들은 얼굴에 아무것도 걸치..
짧은 내용의 소설이다 보니 쉽게 읽을 수 있어요.작가의 다양한 상상력에 감탄하다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에 도달해있습니다.스마트폰에 중독된 통근 시간에 보기 딱 좋은 책인 듯 합니다짧지만 생각을 곱씹게 하는 글들을 읽다보면 사고의 확장이 되면서 제목 그대로 망상어가 되는 느낌입니다.책에 들어있는 삽화도 기존 책들에 비해 매우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새로운 상상력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독보적 스타일의 이야기꾼이 나타났다!제7회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 김솔의 상상 아카이브!201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내기의 목적」이 당선되어 등단한 김솔의 기발한 ‘짧은소설’ 36편을 모은 망상,어語 가 출간되었다. 김솔은 등단작부터 패기 있는 작품 발상도 좋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힘도 좋다 (심사평)라는 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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