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책을 좋아는 하지만 즐겨있는 편은 아니었다. 이야기라는 형식은 그나마 책 속으로 들어가기도,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이해하기도 쉬웠다. 그래서 소설을주로 읽었던 것 같다. 그나마도 학업이라는 핑계를 대며 거의 맛보기 이상의 수준을 넘어가지 못햇지만. 그러다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책과는 점점 멀어졌었다. 그뒤로는 왠지 울적하면 에세이 같은 감성적인 책을 읽거나, 앞으로 내달리기 위한 자기계발서 정도가 독서의 전부였다. 정말 아득하게 멀리....소설은 나의 일상에서 사라져갔다. 딱히 왜 내가 소설을 멀리하게 되었는 지는 모르겠다. 소설을 이해하는 것이 힘이 들어서였는지 아니면 소설의 세계를 상상하는 것이 어려워서였는지. 어쩌면 그 속의 이야기들이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서였을 지..
이처럼 솔직하고 발랄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는 많지 않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모았던 책을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당시에는 내가 너무 어렸던 탓인지 나에게 잘 와닿지 않는 이야기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책장 구석에 처박아두었다가 최근에 다시 발견한 책이다. 그 때보다는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다시 읽어보자고 손에 잡아보았는데, 왜 이 책이 20~30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었는지 그 진가를 알게되었다.일단 이 책의 주인공은 한 번 사랑에 빠지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상대방에게 맞추는 타입이었다. 그렇게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것만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반면에 상대방이 자신이 생각한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형제애, 어찌 보면 너무 뻔한 주제 이다. 하지만 중요한 주제이니 만큼 아이들에게 전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뻔하지 않게 이야기의 힘으로 극복하는 길 밖에 없다. 작가 후쿠다 이와오는 이러한 점에서 특별한 재능이 있는 듯 하다. 뻔한 이야기를 특별한 이야기롤 이끌어 가는 작가의 필력을 칭찬하고 싶다.형은 언제나 엄마 아빠보다도 더 큰소리 칩니다. 레슬링에서 힘센 형한테 져서 우는 나를 겁쟁이 울보!하고 놀립니다. 하지만 나는 형이 좋습니다. 나랑 놀아주는 형이 좋습니다. 나와 목욕도 하고, 같이 자고, 철봉도 빙빙 빨리 도는 형이 좋습니다. 우리 형이니까 좋습니다.동생의 들려주는 형의 이야기인 우리 형이니까 는 저자 후쿠다 이와오의 전작 난 형이니까 의 연작입니다. 놀리고 무뚝뚝하게 굴어도 사실은 듬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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