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래드의 소설은 고등학교 시절 로드 짐이 첫 만남이었는데 읽으면서도 무슨주제인지 전개인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고 아리송할 따름이었다. 영화 지옥의묵시록과 TV 영화판 어둠의 심연의 감상을 통해서 관심이 생겨서 이어서접한소설 어둠의 심연 또한 로드 짐과 별반 다른 느낌은 아니었다. 콘래드라는 사람의개인적인 경험은 나에겐 공감하기엔 너무 멀리 떨어진 시대와 배경이구나 싶은깨달음을 얻었다. 식민시대의 탐욕으로 가득찬 공간에서 비일상적인 게 일상적으로 미쳐날뛴 탓에 이런 창작품으로 완성된 게 아닐까 싶었다. 참으로 기묘한이야기다. 흐릿하게 안개가 끼고 끈적한 열기가 뿜어져 나오는 소설인 듯 싶다.그러한 것이 참으로 근사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콘래드의 다른 소설 또한 전자책으로 한가득접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강풀 작가의 웹툰을 이미 읽었기에 책을 구입하는데는 큰 고민이 없습니다. 작가의 상상력과 그 상상력에 따른 인간미가 극에 달하여 끔직하고 무서운 이야기임에도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단, 그 인간에 대한 애정이 악인에게도 닿아 있을 때는 이해는 가지만, 불편하기도 합니다. 세상에 선악이 불분명하니 단편적으로 보는 작품에서는 선악이 분명하고 통쾌했으면 싶거든요.이 책은미스테리 심리썰렁물 시리즈로 [아파트]에서 형사의 등장을 시작으로 [타이밍]에 사건을 해결하는 능력자(시간, 예지, 저승사자)들이 [어게인]에서 다시 만납니다. 단, 이런저런 사정으로 만났으나 만남의 기억을 잃은 상태로 만나게 되죠. 이야기가 연결된 것은 아니나 [이웃사람]과 [조명가게]에 양형사가 잠깐 등장하기도 합니다. 모든 이야기의 연결은 ..
학창 시절 책을 좋아는 하지만 즐겨있는 편은 아니었다. 이야기라는 형식은 그나마 책 속으로 들어가기도,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이해하기도 쉬웠다. 그래서 소설을주로 읽었던 것 같다. 그나마도 학업이라는 핑계를 대며 거의 맛보기 이상의 수준을 넘어가지 못햇지만. 그러다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책과는 점점 멀어졌었다. 그뒤로는 왠지 울적하면 에세이 같은 감성적인 책을 읽거나, 앞으로 내달리기 위한 자기계발서 정도가 독서의 전부였다. 정말 아득하게 멀리....소설은 나의 일상에서 사라져갔다. 딱히 왜 내가 소설을 멀리하게 되었는 지는 모르겠다. 소설을 이해하는 것이 힘이 들어서였는지 아니면 소설의 세계를 상상하는 것이 어려워서였는지. 어쩌면 그 속의 이야기들이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서였을 지..
이처럼 솔직하고 발랄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는 많지 않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모았던 책을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당시에는 내가 너무 어렸던 탓인지 나에게 잘 와닿지 않는 이야기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책장 구석에 처박아두었다가 최근에 다시 발견한 책이다. 그 때보다는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다시 읽어보자고 손에 잡아보았는데, 왜 이 책이 20~30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었는지 그 진가를 알게되었다.일단 이 책의 주인공은 한 번 사랑에 빠지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상대방에게 맞추는 타입이었다. 그렇게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것만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반면에 상대방이 자신이 생각한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형제애, 어찌 보면 너무 뻔한 주제 이다. 하지만 중요한 주제이니 만큼 아이들에게 전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뻔하지 않게 이야기의 힘으로 극복하는 길 밖에 없다. 작가 후쿠다 이와오는 이러한 점에서 특별한 재능이 있는 듯 하다. 뻔한 이야기를 특별한 이야기롤 이끌어 가는 작가의 필력을 칭찬하고 싶다.형은 언제나 엄마 아빠보다도 더 큰소리 칩니다. 레슬링에서 힘센 형한테 져서 우는 나를 겁쟁이 울보!하고 놀립니다. 하지만 나는 형이 좋습니다. 나랑 놀아주는 형이 좋습니다. 나와 목욕도 하고, 같이 자고, 철봉도 빙빙 빨리 도는 형이 좋습니다. 우리 형이니까 좋습니다.동생의 들려주는 형의 이야기인 우리 형이니까 는 저자 후쿠다 이와오의 전작 난 형이니까 의 연작입니다. 놀리고 무뚝뚝하게 굴어도 사실은 듬직하고..
책 제목만 보면 이타주의와 효율성이 함께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먼저 제기될 것이다 그러나 자선 단체에 기부를 해봤거나 타인에게 재정적 지원을 해봤을 때 그 결실에 있어서 아무 의미도 없이 허무하게 낭비되어진 모습을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공감될 주제라 여겨진다믿고 맡겨진 재정이 자선 단체와 복지 단체들의 횡령과 기만 비도덕적이며 비윤리적인 스캔들에 휘말려진 보도를 접하거나 꾸준히 재정을 개인적으로 특정인에게 지원했는데 헛된 곳에 낭비한 모습을 종종 보면서 이러한 후원을 지속해야 하는가에 고민을 많이 해본 적이 있었다 물론 답은 그래도 해야 한다였다 다만 원칙을 세워서 해야 한다였다 지원하고 있는 자선 복지 단체가 제대로 재정을 사용하는지 개인적으로 후원하는 특정인이 받은 재정을 바르게 사용하는지 관심을 ..
네이버 육아관련 글에서 보다가 출처인 본책을 구매하여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알차게 잘 구성 되어서 그동안 궁금했던 점이나 앞으로 어떻게 아기 발달을 위해 뭘 해야할 지 알게 되었습니다~~^^다른 연령대 책도 좋을 것 같네요~~그래도 아가들 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니까~^^ 감안하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저희 아가도 언어발달을 위해 ㅎㅎ열심히 책읽어주고 말을 많이 하게 되네요~^^발달 과정에 맞춘 놀이법과 교육법을 친절히 소개하는 책이 책은 아이의 성장발달 뿐만 아니라 발달과정에 따른 놀이법과 두뇌교육에 대한 정보를 충실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 엄마들의 관심은 아이를 잘 먹이고, 잘 재우는 것에만 있지 않습니다. 아이의 타고난 능력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도와주려..
입문서로 생각하고 구매...저 복잡하디 복잡한 철학의 흐름을 100가지의 인물과 사상을 중심으로 잘 정리하였으나...오히려 입문서로는 부적합.머리속에 물음표만 남겨줌.역시 얇은 책은 한계가 있구나...대신에 모르는 것을 알고자 하는 욕구는 충만하게 만들어 줌.철학에 입문하고자 하는 분들께 전투력을 상승시켜주는 효과가 있음.모두를 위한 서양철학사 는 서양철학의 시작부터 20세기 현대사상까지 서양철학의 역사와 각각의 특징을 철학자들의 사상과 생애를 통해 100장면으로 정리한 책이다. 서양철학은 고대에서부터 중세, 근대, 현대까지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 책 속에서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와 그의 사상을 시대순으로 전개했다.책머리에 1. 철학 이전 이야기 - 철학의 탄생 2. 비극작가들과 이상주의적 철학자..
지금 와서 독후감을 쓰려고 대충 훑어보니 역시 읽기를 잘했다 하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이기적 유전자’를 먼저 읽었다면 그 당시에 그렇게 힘들게 읽지는 않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이 ‘이기적 유전자’보다 얇다는 이유 하나로 이 책을 먼저 읽은 것이 나를 힘들게 했다. 문득 고등학교 때가 생각난다. 수학을 좋아했던 내가 ‘수학1’이 ‘수학2’보다 얇다는 이유 하나로 문과를 택해서 근 30년을 후회하면서 살아놓고 이제야 문과 머리가 됐나보다 했더니 또다시 같은 오류를 범하다니 역시 인간은 같은 오류를 반복해서 저지르는 동물인가보다. 이 책도 역시 진화론에 근거한 책이다. 그래서 내가 처음에 그렇게 힘들었나 보다. 나는 아직도 진화론을 잘 못 받아들이겠다. 이해는 하겠는데 받아들이질 못하겠다. 다시 한..
올리케이크는 너무 예뻐서 만드는 법이 궁금했다.그런데 책으로 나타났다. 나처럼 실용서에 의지 하는 사람에게 반가운 일인지 모른다.직접 수업을 듣고 싶지만 책으로 만족하며 연습해야겠다.내용 중에서 모두 충실 하지만 색상배합이 유익했다. 올리케이크 처럼 만들려면 그분의 감각이 있어야 겠지만나는 부족하나마 노력으로 나만의 케이크를 만들어 가야겠다. 이런 실용서가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전 세계가 주목하는 ‘올리스타일’ 버터크림 플라워누구보다 화려하고 섬세한 스킬을 낱낱이 공유한다!인스타그램 팔로워 76만 명제과·제빵 전문 매거진 ‘파티시에’에서 ‘블루밍 케이크’ 꼭지 절찬 연재 중국내외를 막론하고 버터크림, 앙금, 생화, 슈거 등의 데커레이션 케이크 바람이 다시금 불고 있다. 그중에서도 버터크림 케이크는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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